늘 듣는 악기 아니지만
어제 저녁에
섹스폰 중에서도 소프라노 섹스폰을 들으며
전자 올겐 피아노 소리에다가 플룻과
믹싱되어 흘러 빠지었다.
오랜만에
신선한 목소리와
기기에 빠져
모처럼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그냥 부르는 소리도 아니고
평상시 듣는 감정도 아니고
자주 듣지 못한 악기 소리도 아닌...
나이와 무슨 상관이 있겠나.
즐거운 시간 속에
같이 듣고 부른다면
이런 순간이 행복이다.
아마 이 순간에 거기에만
집중하니 다른 잡념은 없을 것이다.
자신의 맘과 혼을 넣어서
부른다면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
타인이 듣고 즐거워한다면
악기와 맞붙는 음색에
또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고
맛있는 음식이
속을 편하게 하였을 것이다.
그런 님들과 같이 하는 순간이
축하하는 날이
있어 어제도 행복하였다.
언제 또 그런 시간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