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이 몰려온다.
온통 하늘이 캄캄하듯
비가 올듯
비가 억수로 내린다.
짧은 순간에
우두둑...
지붕에 떨어진다.
굵은 빗방울이
바람도 함께
불어온다.
세차게 흔들린다.
겨우내 앙상해진 나무가지가
흐늘거리고
이 썩인 바람이
지나면
따뜻한 봄을 맞이하라
봄나물 냉이, 씀박이 캐러
가려나
벚꽃이 피어
온통 봄의 눈꽃이 내리겠지
'나의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뿔 (0) | 2010.03.25 |
---|---|
떠난 마음 (0) | 2010.03.21 |
인자 여러가지 한다? (0) | 2010.03.18 |
어느 전원생활의 슬픔 (0) | 2010.03.17 |
비 오는 아침에 찾아온 손님으로... (0) | 2010.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