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세상은 아름다운 곳이 많아요.
물론 보이는 건 형상 뿐이라 하지만요.
태어나 이 세상 떠나는 날까지
제대로 보지도 못한다면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하기야 내 그릇이 그것 밖에 안되어
가보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한 걸 어떻게 하면
별도리가 없지만요.
시간 잠짬이 내어
볼 수 있는 것 입력할 수만 있다면
그게 바로 행복입니다.
자신은 늘 건강하다고
믿고 일에만 열중하고
번 돈 은행 등 투자한 곳에
넣어 놓고 세월이 흘러가는 중
갑자기 병석에 누우면
어떻게 해요?
허허 별 말씀을 다하셔요~!!!
내가 들어눕다뇨?
이렇게 말하지만
벌서 몸은 썩어 들어가는 것 모르고
지내다가 고마...
안타깝다고도 생각할 필요도 없고요.
있는 그 순간 베풀고
쓰고 즐기고
몸 아끼지 말고
여행도 하고
구경도 많이 하고
아내와 같이 시간이 있을 때
늘 같이 다니고
다른 곳 쳐다보지도 말고요.
한평생 살아오면서
뭐 불만도 많았겠지만
이제 이해하고...
늦기 전에
보통 사람들은 그걸 못해요.
그 때 가서 후회하곤 하는...
어쨌든 동행해 가면서
손을 꼭 잡고
어디라도 갈 때
같이 가고
먹으러 갈 때도 같이
놀러갈 때도
친구 만나러 갈 때도
해외에 나갈 때도
후회하는 그런 생각이 없는
날을 기대하며
흐리고 비 올 것같이
꾸름한 날 아침에
이 흔적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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