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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글

이런 꿈과 계획을 ...

내가 30대 때는 확실한 꿈과 그에 따른 목표가 있었다. 그 때는 모든 것이 그 꿈을 향한 하나의 목표였고, 또 하나의 과정이었고,

그에 따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했다.

인생살이에서 자신이 이루고 싶은 구체적인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있다면 자연히 그에 걸맞는 구체적인 결과가 따라온다는 확신은

그 때의 경험에서 배웠다.

우리 일생을 시간의 양만으로 보면, 한 시간은 60분, 하루 24시간, 일 년 365일 뿐만 아니라 오늘과 내일, 현재와 미래의 시간들은

지금같이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너무나 균등하고 동등하게 주어지고 있다. 돈이 있다고 다른 사람의 시간을 더 많이 사들일

수도 없고 권력이 있다고 쓸 수 있는 더 여유로운 시간이 있는 것도 아니다.

양적으로 똑같은 시간과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서 모두가 똑같은 길을 가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의 질에 따라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 것이 시간이다.

그래서 구체적인 목표가 중요하고, 그 목표에 따라 행동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계획함으로써 성공하는데 돈보다 더 많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시간을 죽이지 않고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마라톤 코스를 달리는 중에 퍼지거나 부상을 입고 고생하거나 경기를 포기할 것을 미리 알았다면 어느 누구도 출발을 하지 않을 것이다.

마라톤 코스를 달리는 과정에서 생길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 위험을 미리 예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완벽한 준비와 전략을 짜는 것은

마라톤을 성공적으로 완주하는 결정적인 결정적인 요인임에 틀림없다.

주도적 삶이란 목표를 높이 설정하되 그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만들고, 주위에 전파하여

모두의 희망으로 만든 다음에 힘을 합쳐 전력질주하면 운이라고도 하고 기회라고도 하는 절대적인 우군이 나타나 도와주는 것이 인생이다.

나 혼자 가지고 있으면 꿈으로 끝날 일도 여러 사람이 함께 공유하면 현실이 되는 것은 세상살이의 변하지 않는 진리이다. 우리 소아암 환우돕기

 서울 시민 마라톤 대회도 그런 꿈의 공유에 의한 현실화의 좋은 예다.

'나'의 꿈과 희망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제대로된 목표와 계획의 수립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나의 꿈과 희망을 주위와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철저히 '우리'의 꿈과 희망으로 만드려는 노력임을 나이가 들수록 점점더 크게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