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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글

Kahlua Coffee

최근 국내의 커피 열풍과 더불어 다양한 레디메이드 커피가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때문에 이제는 바리스타 같은 커피전문가들이 필요없는 시대가 되어 가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커피전문가들이 커피전문점 안켠에서 커피를 내려 주는 모습이 커피를 애호하거나 아니면 일반인들에게는

마치 6 ~ 70년대 다방의 DJ들처럼 멋지게 보이곤 했는데, 이제는 이들이 내려주는 거의 모든 커피들이 레디메이드로 시중에

나와 있어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니, 이들의 효용가치도 여기까지가 한계인가 보다.

 

지난 여름 내내 집에서 냉수로 만드는 더치커피를 만들어서 여름을 시원하게 잘 보냈는데

겨울에는 따뜻한 커피가 그립다.

 

해서 마트에 갔더니만 칼루아 커피가 나와 있다.

커피벨트 중 해발 800m이상의 고지대에서만 자라는 아라비카원두를 갈아 발효시켜 만든 이커피는 알콜 함량이 소주와 동일한

무려 20%다. 그래서 그냥 마시면 취한다.

 

칼루아 원액에 따뜻한 우유나 찬 우유를 타서 마시면 커피향과 우유가 어울려서 쵸코 등 기가막힌 향과 달콤함을 선사한다.

맛있다고 홀짝거리다가는 어느새 취하는 묘한 커피다.

 

한 병을 사다 두었더니만, 아이들이 맛 있다고 타서 마셔서

어느새 1/5병 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여름에는 찬 우유에 타서 마시면 시원.달콤하고

여즈음 같은 겨울철에는 따뜻한 우유에 타서 마시면 아주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