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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글

한 번 생각해 봅시다 - 60 후의 인생

최근 통계가 60을 넘으면 남자는 30.17년을, 여자는 30.95년을 더 산다고 한다. 

그래서 최근 경제계의 화두가

남은 31년을 어떻게,

뭘 하고,

뭘 하며,

뭘 먹고 살아 갈 것이며

또, 이들에게 뭘 팔 것인가? 

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게 발전해서 바로 실버산업이란 것이 나타났는데,

 

우리 때는 그래도 50대 중반까지는 회사에 다닐 수 있는데

지금 세대들은 40대 중반에 퇴사를 해야하고,

사회의 발전 속도에 비례하여 이같은 현상은 점점 더 빨라져서

머지않아 40대 초반에도 그만두고 떠나야 하는 경우가 닥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30대에 늦게 입사해서 15년 동안 벌어서 40년을 먹고 살아야만 한다는 결과가 나온다.

이러니 벌어먹는 시간과 쓰는 시간이 일치를 하지 않고

쓰야 할 시간이 2배 가까이 더 많아져서 큰 일이라는게다.

 

이렇게 되면 저출산과 맞물려서

국가적으로 볼 때 소수의 젊은이들이 벌어서 내는 세금으로

다수의 노인들을 부양해야만 된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현재 일본이 이같은 경우에 접근해 가고 있고

이대로 간다면 우리나라도 조만간 일본의 전철을 밟게 된다는 이야기로

이게 바로 한국의 앞날이 걱정스럽다는 야그다.

 

아이들 중고생 때 집에 가니(이게 점점 더 빨라지겠지만서두)

먹고 살 일과,

해야 할 일과

시간 보낼 일이

큰 일이라는 논리가 성립된다.

 

은행 등과  일부 경제학자들은 벌써 10년 전에 이 문제를 주목하면서

그 해법을 찾을려고 고민들하고 있는데,

정작 당사자들인 현 세대들은 고민같은 고민을 하지 않고 있다.

 

우리도 앞으로 30년 더 살면서 먹고 살 일을 걱정해야 하는데

뭐, 준비해 놓은 것이 없는 사람들은 걱정이 될듯해 보인다.

 

그래서 요즈음 머리께나 돌아 가는 젊은 직장 생활자들은 고민들이 많다고 한다.

 

이 점에서 우리 주위 사람들은 참 천하태평이다

내 친구들도 내가 모임 때마다 이런말을 하면 그 때서야

정신이 번쩍나는지

"어, 정말로 그렇네. 그럼 어쩐다냐?"라고 반문하긴 하는데

뭐 뽀족한 대책이 있을리 있겠는가?

 

회사 퇴직하고 집에서 무사안일로 놀기만 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뭐가 생각나겠는가?

 

우리같이 오랜시간 머리 굴리고 계획에 계획을 해 온 사람들도

그 해법 찾기가 참으로 난망이고 쉽지 않는 해결책인데.....

 

해서, 앞으로의 노인들이 될 사람들은 곰곰히 생각해 볼 화두가 아니겠는가?

자연의 이치상

아침이 되면  언젠가는 저녁이 오듯이

봄이 오면 겨울이 멀지 않았다는 증거고

태어나면 언젠가는 늙어야만 될터이니

미리 미리 대비하면서

대책을 세워 두는 것도 나쁘지는 않으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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