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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글

추측하기 전에 먼저 정확하게 관찰하자

우리가 지혜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정확한 사실적 핵심의 관찰과 그에 따른 적절한 분석과 평가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뉴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처럼 지금 보거나 대하고 있는 사실의 핵심을 있는 그대로 알려주는 관찰자같은 사람도 있지만, 심층분석 기자처럼 지금 보고 있는 사실이 가지는 의미를 설명해주는 비평가적 사람도 있다. 훌륭한 아나운서가 될 수 있어야 능력있는 평가자가 될 수 있다. 어떤 존재의 핵심을 감정을 섞지 않고 보고 이해할 수 있어야 그에 대한 분석과 평가 또한 비약하지 않은 정확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일의 존재 그 자체의 순수성을 간과한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일의 핵심을 똑같이 이해되도록 설명할 수 있어야 상대로 하여금 나의 뜻을 함께 공유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관찰을 통해 사물과 자신이 가진 경계와 한계를 확인할 수 있고, 그런 인식과정을 통해 내가 알고 있는 어떤 것을 가려내어 사물의 정확한 존재를 구분지을 수 있다. 한계에 대한 정확한 구분이 만들어져야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싸울 것인지, 굴복하여 회피할 것인지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한계를 만나고 의문을 품고 도전하여 극복방법을 모색하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의혹을 이겨낼 수 있는 단호한 의지를 통해 한계와 싸우거나 경계를 이용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개인의 창조력이 생기게 된다. 이 모든 것이 관찰을 바탕으로 하여 얻은 새로운 정보와 통찰, 그리고 생각들을 통해 눈 앞의 한계나 경계에 접근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이다.

 

어떤 사물을 눈여겨 관찰함으로써 지금까지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았거나 막연한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고,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미지의 가능성이나 믿음에 대한 의욕도 생길 수 있게 된다.

 

관찰과 인식, 해석 또는 예측능력은 차례대로 연이어 나타나지만 모두가 별개다. 정확히 관찰하고 섣불리 추측하지 않으며, 산더미 같은 자료들이라도 직관을 통해 의미있는 연결고리를 찾아내 문제의 범위를 좁혀 해결책을 찾아내면 새로운 창조물이 세상에 얼굴을 내밀게 된다.

 

세상이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더 정확한 관찰이 중요함을 느끼게 된다. 결론적으로 눈 앞에서 벌어진 일의 핵심이 뭔지 정확하게 알아야 그래서 어떤 해결방법이 있는지도 정확하게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