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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글

평균수명, 사라지는 강, 님비현상, IT업체의 상술에 대하여~

어느 동기가 쓴 글 중에 지금 껏 살아 온 날보다 앞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뭐 이런 글이 있는거 같던데 ~  이런 말이 근래들어 사석 동기들 모임에서도 종종 나오더라.

이런 말을 들으면  이제 우리가 나이를 제법 먹기는 먹었구나~  머 이런 생각을 한다~
이제 다들 60대에 접어들었으니~ 분명 앞으로 살 날은 과거 살아온 날보다는 확실히 많지 않다는 거 이거는 차말로 인정한다~
 
머, 노인들의 건강이란 것도 늘 예전처럼 지속되지를 않고 얼마든지 부침이 있기 마련일테니까.  몇 년 전까지 건강하던 몸이 갑자기 뚜렷한 원인 모르게 나빠진다든가 하는 일도 생길텐데 그런거야 자연히 나이가 듦에 따라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일테니~ 

 

나이를 먹는다는 게 아마 그래서 다들 별로라는 것일게다~
 
올해들어 우리나라 사람들 평균 수명들도 이제 대략 80세 수준으로 된 거 같다.
뭐 이보다 일찍 사망하는 동기들도 있겠고 이보다 훨씬 더 오래 사는 동기도 있을텐데~ 그러고 보니 앞으로 우리 동기들도 평균 남은 수명은 이제 20년하고도 몇 년 더 산다고 보면 되겠다~  비록 해마다 평균 수명도 조금씩 더 증가해 나간다고는 해도~
 
그래서 내는 이 글에서~ 특별히~ 이 "20년" 이란 기간을 생각해본다.  지나온 20년은 정말로 빨리 흘렀다고 생각한다~ 어째어째 지나다보니 세월은 휙하니 흘러 지나가버렸다.  앞으로는 아마 더 빨리 흐르는 것처럼 느껴질듯~ 과거 20년전서부터 현재까지 흘러온 그 세월 지나가던 느낌보다~ 앞으로는 더 빨리 지나가버릴 거라는 점이다. 
그래서 나이 들 수록 우리 47회 동기들은 서로 서로 더 자주들 만나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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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강 오염이 덜 했을 때는  도시인근 강에만 가더라도 돌들이 다 깨끗했었다~
돌이 너무 깨끗해~ 닦지 않아도 전혀 때가 묻지 않아 좋았는데 요즘은 강이란 강은 풀들이 자라고 흙으로 파묻쳐 풍광이 형편 없어지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강 하천을 정비한다고 해놓고 이제 좀 있으면 물러날 때가 되는데
계속 차기 정부에서 그걸 계속할런지 궁금하네~
 
아림다웠떤~ 강들이 저렇게 자꾸 풀들이 자라고 점점 땅으로 변하는 이유는 뭘까?
아마 이럴 것이다. 강 주변 내지는 상류지역 오염이 점점 심해지다보니 자연히 질소성분 같은게 많아지고 이끼가 끼고 작은 풀들이 자라기 시작하는데다~ 요즘 툭하면 설치하는 각종 보로 인해 유속이 느려져 흙이 쓸려나가지를 않아 고마 마~ 물을 따라 내려온 흙들이 작은 풀과 바위틈새에 조금씩 자리잡으며~ 흙들은 점점 더 쌓여지고~ 그래서 그래 되는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아무데나 공장이나 모텔, 집단공동주택 건설을 허가해주지를 말아야 할듯~(요즘은 뭐 하수도 배관을 모다~ 모아서 제법 멀리 떨어진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낸다고 들었다; 머 어디든 다 이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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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 부산에 내려가 전철을 탔는데(이게 지하철인지 전철인지 늘 잘 구별을 할 수없다는), 거참 잘몬 해서 발 목이라도 그 차문과 플랫폼 마진사이에

 

들어가기라도 하는 날에는 큰일 나것떠라~ 

 

헌데~
그날 차가 교대역에 이르자 어떤 휠체어 탄 분이 바퀴를 돌리면서 들어왔는데~
거~ 무슨 이유에선지 그 사람이 갑자기 휠체어에서 일어나려고 애썼다. 
애써서 자리에서 겨우 일어난 것까지는 좋았는데 선반위의 신문을 집으려고 한듯 갑자기 까치발을 들더니 손을 뻗어 위로 올리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한손으로 지탱하던 그 휠체어가 동태(바퀴)가 약간 뒤로 움직이자 고마 마 차체가 슬며시 빠지면서 갑자기 그 사람은 균형을 잃고 결국 쿵하고 바닥에 쓰러졌는데 아마도 머리가 세게 부딪인 거 같았다.



 

다소 멀리서 첨부터 약간 불안하게 보고 있던 내가 순식간에 달려가 머리 뒤통수와 윗가슴을 같이 들어올리려고 하자 거참 무안케도 "고마~ 마 놔뚜이소~ 이 정도는 지 혼자 할 수 있슴니다~"   아 이러는 거다. "머리 괜찮아요?" 이랬더니 뒤통수를 연신 만지면서도 괜찮다고~



 

아 그 불쌍한 !~
근데 바리 옆에 앉아 있던 그 젊은 대학생 몇놈들은 그 장애인이 쓰러져도 그냥 보고 있더라는거~




 

요즘 사람들은 점점 자신밖에 모르는 거 같다~



 

그 놈들은 옆에서 누가 죽어가도 아마 눈깜짝 안할 놈들이었을듯. 



 

근데 왜 그냥 다들 멀뚱하게 보고만 있었을까?



 

그 장애인 분은 왜 도움을 받지 않으려고 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머 쫌 이해는 갈거 같다~




 

장애인으로서도 워낙 스스로 헤쳐나가는 데 평소 익숙해서?
그리고 괜히 쓰러져 다친 사람 도와줬다가 나중에 엉뚱한 오해 받을까봐서? 
거참~  




 

사람들이 요즘은 자동차 사고현장을 봐도 과거처럼 내려서 안 도와준다고 한다.
그냥 모른척하고 그 상황을 빨리 빠져나가는게 상책이라고~ 하네.
참 세상 맹렬히도 각박해져 가는군~ 이렇게 삭막할 수가~
이런 거는 우리나라에서 뭐 박힌 관습(?) 이므로~
억지로 우짜라 주장할 수도 없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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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에 대하여~



 

조카 녀석이 이걸 들고 쟤 동생에게 화상통화를 하는데 물어보니 매월 5만 5천원만 내면 얼마든 인터넷을 쓸 수 있다고~



 

근데 전화를 받는 상대방 놈은 작은 아이폰으로 화상통화를 한다고 했는데 갤럭시 탭을 들고 있던 그 놈은 화면이 커서 그런지 상대방 얼굴표정을 잘 볼 수가 있었고 스피커도 더 커서 그런지 소리가 쨍쨍거리지 않아 참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거 내 나이에는 설령 그런거 하나 갖고 있다고해도 정말 별로일 거 같다.
왜냐하면 갖고 있어봤자 겨우 화상통화나 쓰고 뭐 몇가지 앱정도나 사용하고 그럴거같아서다.



 

인터넷은 아무리 무선으로 할 수있다고는 해도 그 작은 걸로 화면을 봐야 뭘 제대로 보겠나 싶기도 하다. (비록 갤럭시 탭이 화면은 크다고는 해도 겨우 아이폰보다 좀 큰거 밖에는 안되니)
 
역시 인터넷은 컴퓨터 모니터로 큼지막한  화면으로 보고 사용해야 좋을 거 같다.
아이폰으로 인터넷 많이 한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나보던데
정말 시력이나 좋으면 그냥 요긴하게 편리하게 사용하는 것도 좋긴 하지만~




 

그러나 인터넷 브라우저가 원래 페이지를 구성하고 만든 그 원래 형태로 보이지를 않아 제대로 이용하기에는 많은 한계가 있는 듯하다~ 그냥 메일체크나 하는 수준에서 머물 수 밖에 없는 거 같다~
 
어쨋거나 내 나이에는
아이폰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등 뭐 이런거 다 별로인 거 같다~ 그냥 작은 휴대폰 하나만 있어도 족하다. 뭐 이런 저런 기능 다 필요 없따~
그냥 친구나 가족이 보내오는 전화나 문자 받고 답해주는 정도면 족한 거 아닌감? 

어떻게 보면 IT 업자들의 상술에 놀아나는 게
요즘 얼리어댑터들이요 유저들이다~ 마 이래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