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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잊어져 가나?

허허

오랜만에

그리워지지만

그 맛 잊은지 오랜듯 하다.

 

손에, 입에 가까이

하지 않으니

고마 잃었는지

잊었는지

좀 그러하다?

 

허기사

만나지도 않은 게

하나이고

 

좀 한 곳에 빠지니

뭐 돌아볼 겨를이 없어지고

 

저 멀리, 아니 가까이 있던

친구도

자주 볼 수 없으니

더 하지

 

해가 서쪽에

기울어 갈 때 쯤 오니

허허

인자 잊어버렸을 것이랴...

 

 

가까이 있는 것도

이젠 잡히지도 않네.

맛도 느껴보고 싶지 않지

 

뭐 짜다리 좋은 기라고

고마 그냥 두제.

 

상처가 아물 때가

참아?

허허 누구에게 물어봐야 해?

우짤 것인가?

인자 잊어야제...

 

허허 좋은 게 사라진다.

내 주위를 머물러 하지 않고

떠나버리게

내버려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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