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름 날
그렇게 울어대듯
내렸던 비는 멈추고
모처럼 맑은 하늘이 열렸다.
탁 가슴이 열리듯
일찍 깬 새벽으로
편안한 하루를 시작하고
따끈한 태양의 힘으로
하루도 지나가고
또 늘 오는 저녁 노을
오늘따라
깨끗함으로
불은 끼가 적어지고
밤이 와
둥근 달이 반겨주니
한층 님들 생각이 간절하다.
나이살 먹어
안타까움이라 할까
멀리 있는 친구 목소리도
그리워진다.
전화 벨소리
들으면 반갑기만 하다.
오늘 따라
상계동으로부터
아산으로부터
울렸다.
뭐 짜다라 하는 야기는 있겐나만...
또 짧으나
목소리 들으니
좋다.
그래... 벌써 잊은 거 아니잖아...
잊어버리면 안돼...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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