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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친구가 생각나는 달이라...

 

이 여름이 아마 그렇지 않나 싶다.
지 일에 바빠서 생각도 안되는 나날 중에
장맛비, 폭염이 지나가고 나니
잠시 틈이 생기나 보다.
그래 보고자 싶고
그리워지고 하는 시간이 생긴다.
 
해 넘어가는 저녁 무렵에
저어기 멀리 동네의 굴뚝에서
저녁 준비 하느라 연기가 모락모락 ...
마당 한가운데 펴놓은 평상에 누워
잠시 명상에 빠져 본다.
 
그리운 친구의 얼굴이
떠오른다.
하나 하나 그림이 지나가듯
그 때 그 순간이...
 
여치 우는 소리가 들리는...
한밤에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를 들으며
모기장 속에서 편히 잠들어가는
추억의 그 순간들이 스쳐지나간다.
 
....
 
이 곡을 들으니 생각이 나
적어본다.
 
허허 짧은 휴가지만
맘의 여유로 되는 소리인지 말인지, 글인지
그래도 써본다.
 
생각나는 대로
친구를 그리며...
 
 
청산가곡(http://cafe.daum.net/csgagocmt/JY2I/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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