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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어제 황당무개하게...

지난 며칠 전에 전화를 통해 만나자고 해

 

찾아간 길...

 

전철 속에 전화가 온다.

 

어디쯤오시냐고 묻길래

 

10정거장 정도 남았다고...

 

예~!!! 저 종점 두 정거장 전에 와 있겠다고...

 

왜?

 

뭐 드릴것이 있다고 한다.

 

무슨 영문인지 모르고

 

그러마 하고 20분 쯤 뒤 도착해

 

만났다.

 

굳이 회사로 가자고 한다.

 

그래 잘 모르는 곳? 아니야 그 근처...전에 몇번 오기는 했던 기억이 나더만...

 

따라 나선 길

 

공장 안에 사물을 보관하고 있다는 것도 이해가 안되는...

 

그래저래 사장도 함부로 들어오지도 못한다고...

 

무슨 이런 회사가 있을꼬 하며...

 

한달 이상 걸려 만든 종이 배(대형)...

 

정동진에 가면 이와 같은 배를 사려면 근 50만원 정도 한다고...

 

그래도 안 판다고 하잖은가?

 

왜 나에게 주겠다는 것인지...

 

잘 포장하여 나서면서

 

오늘 술도 같이 하고 싶다고

 

초청하였으니

 

그냥 가자고 그런다...

 

집에 둘러 두고

 

저 바닷가 근처 횟집에서

 

맛있고 싱싱한 회를 먹자고 한다.

 

맘 편한 휴일 즐거운 시간을 가지자고...

 

그래 그래 하며...

 

.................

 

일반 횟집에서 먹으면 싱싱하지 않으니

 

1층 수산물센터에 가서  ... 확인

 

병어돔 2마리를 택해 지불하고

 

2층으로 향해 올라갔다.

 

어? 휴일 사람들이 많았다.

 

벌서 공기가 뜨껍게 느껴지고

 

따뜻한 봄날의 햇볕도 받아...

 

10분 있으니 주문해 놓았던 회가 나왔다.

 

양이 다르다고 1층으로 가 따지고 왔다.

 

술은 잘 못 마시지만 즐거운 나머지 술이 좀 될 것 같다고...

 

어.... 벌써 4병을 마셨는데...

 

낮 술 치고 좀 했다...

 

안주도 제대로 먹지돈 하고 마시는 꼴이...

 

물론 안주 좀 먹고 마시라 하였지만

 

매운탕도 마다하고

 

칼국수 집으로 가자고 한다.

 

앉아마자....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한다....

 

쌍스런 소리...

 

벌써 취하여 몸을 주체하지 못해...

 

에이고우~!!! 이거 빨리 자리를 떠야겠다니...

 

욕을 막 한다.

 

먼저 가시라고 하며...

 

답답한 나머지 먼저 나왔건만

 

잠시 1층으로 내려와 있다가

 

다시 올라가봤더니

 

옆테이블 손님에게 시비를 걸어 싸우고 있어

 

종업원과 같이 데리고 나왔다.

 

막무가내다...

 

혼자 저 뚝방으로 올라가겠다고 한다.

 

잡지 마라고 해... 그냥 두었더니

 

올라가기 전에 쓰려진다.

 

바닥에 내딩굴고 있다.

 

일어나 가자고 해도 마무 대꾸도 없다.

 

음식점 주인 동생이 경찰에 신고를 해 놓았다.

 

휴일이라 빨리 오기나 할까 해...

 

40분이 지나도 안와 다시 확인부탁했더니

 

가까이 오고 있다고...

 

다시 일으켜세워보려고 하였지만

 

미동도 안한다.

 

1시간이 흘렀을까...

 

경찰 백차다 오고 있었다.

 

두 경찰이 일으켜 세우려하니

 

시비를 건다.

 

안간다....

 

실갱이를 하다가 간신히 설득해

 

차에 태웠다.

 

이미 바지에 오줌을 쌌기에 젖어있었다.

 

정확한 주소를 몰라 데리고 가려 하니

 

또 실갱이를 부리다가

 

결국엔 주민등록번호를 받아 확인해

 

집가까이 데러 주었다.

 

집 앞까지 올라갔는데...

 

갑자기 폰과 지갑을 던져 버린다.

 

폰이 박살이 났고....

 

벌써 눈동자가 돌아간 것 같다.

 

집 출입 번호도 잊어버린 것 같다.

 

몇번 눌러보았지만...

 

그래... 그래 그냥 두고 가자...

 

내가 무슨 꼴을 당한 거야...

 

그래 그래 잊어버리자...

 

오늘 액땜한 것으로.... 하고

 

좋은 일이 있으려고 그러나.... 하며

 

씁쓸한 입맛을 다지고

 

그곳을 떠났다.

 

아~!!! 술이 취한다.

 

이게 사는 어떤 하나의 해프닝이었지 않았나 싶다.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첨 당한 꼴이라....

 

넘 씁쓸하다.........................

 

황당하고 말이다

 

다시 만나지 말자...

 

그럴 이유도 없지만

 

 

쓰레기라 하잖은가?

 

그래 그래 쓰 레 기.....

 

쓰레기 라고 말하는 자를 만난

 

휴일이 지나갔다...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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