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변함이 없다.
늘 자고 일어나면
있는 그대로
밥 먹는데...
오늘따라 다르다.
언제 씻어놓은 것인지...
현미쌀에다가 흑미를 넣고
더덕을 넣어 밥을 짓다.
.............................................
하나 더 먹었다고 해도
뭐 특별한 게 없다.
바뀌었다면
세월을 먹고 있다는 것이다.
어젠 지인으로부터
축하 메세지도 받아
아~!!! 또 먹었구나 하면서
카카오톡으로 날라온 사진
자식 소개를 한다.
다 잘 키운 딸들을 보여준다.
몇살이고
어디를 나와 어디에 있다고 한다.
허허...
짝들이 있을 건데...
그래 더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만하였다.
그래 언젠가 인연이 있다면
누굴 만나겠지...
오늘 점심 때
친구가 찾아온단다.
굳이...
케익을 사온다고
그리고 막국수를 먹고 싶다 카는데...
어디를 가볼까...?
기다린다.
기다리마~!!!
............................................
딸애로부터 받은 메일 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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