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언 10여년이란 시간들이 흘러
더우나, 비가 오나, 거센 바람이 불어도
망월의 건각들은
어떤 의지에 의하여
보란 듯이 뛰었다.
천백리 이상 되는 길
두달 사이 토, 일에 약속된 날
그들은 모여 달렸다.
긴 숨을 몰아내쉬며
수맘ㄱ하니느 살치재 오르막딜
거림없이 토해내는 외 숨에
아랑곳 하지 않고
평평한 길 시원히 달리고
즐겼으랴.
산천초목들에게고
고하듯
소리치며 달리었다.
강물에 잔영을 남기고
가을의 전설을 만들었다.
이들만의 갖는 추억의 시간
선배들의얼을 이어받아
2012년 그 흔적을 남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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