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pe Diem/ 오늘을 잡아라
카르페 디엠(carpe diem)은 라틴어의 ‘현재를 즐겨라,’ 또는 ‘눈앞의 기회를 놓치지 마라.’ 라는 뜻이다. 흔히 영어의 의미는 ‘Seize the day!' 또는 'Enjoy the day!'라고 하는데, 고대 희랍의 쾌락주의자 에피쿠로스(Epicurus/ 341-270 BC)의 철학으로 순간을 즐기라는 표현이었다. 대개 지금을 포착하라, 가급적 내일이란 말은 최소한만 믿으라는 조언으로 받아들인다. 지나간 16세기와 17세기에 걸쳐 서양의 여러 시인들이 즐겨 주제로 삼았던 표제였으니 시대적 반영을 생각할 수도 있다. 오늘을 놓치면 다시는 잡을 수 없는 것임을 그 누가 모를까마는, 우리는 일상에 파묻혀 마치 영원히 죽지 않을 것처럼 늘 살아가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바쁘니까, 겨를이 없으니 내일로 미루고 있지 않는가. 오, 멈추어 장미 향기를 맡으라(Stop and smell the roses). 어제가 가버렸으니 오늘도 곧 지나 가리니. 바쁜 일정을 멈추고 시간을 내어 인생의 아름다움을 즐겨라. 1921년에 로버트 헤릭(Robert Herrick/ 1591-1674)이 읊은 시가 카르페 디엠을 울린다, ‘처녀들에게, 시간이 풍성할 때에(To the Virgins, to make much of time).’
미국 철학인 실용주의(Pragmatism)의 대표로 알려진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가 극구 칭찬했던 로버트 헤릭은 하바드 출신이며 MIT의 교수를 지냈고 당시 미국 사회의 엘리트였는데, 이토록 아름답고 예리한 시도 지었으니! 한번 감상해볼 만하다, 그 의미를. 아, 날아가는 시간에 장미가 시들기 전에, 저 영광스러운 천국의 램프인 태양이 지기 전, 그렇지, 피가 따뜻하고 왕성할 때! 전도서의 권고였지? 내숭 떨지 말고 ‘가서 사랑(結婚)하라.’ 장미봉오리 처녀들아, 그렇잖으면 영원히 지체 될 터이니. “현재를 잡아라(Carpe diem)!”
100년 전 그 로버트 헤릭의 시 원문을 다시 적어본다. “Gather ye rose-buds while ye may, Old time is still a-flying: And this same flower that smiles to day, To morrow will be dying. The glorious Lamp of Heaven, the Sun, The higher he's a getting; The sooner will his Race be run, And nearer he's to Setting. That age is best, which is the first, When Youth and Blood are warmer; But being spent, the worse, and worst Times, still succeed the former. Then be not coy, but use your time; And while ye may, go marry: For having lost but once your prime, You may forever tarry.”
카르페 디엠(carpe diem)은 라틴어의 ‘현재를 즐겨라,’ 또는 ‘눈앞의 기회를 놓치지 마라.’ 라는 뜻이다. 흔히 영어의 의미는 ‘Seize the day!' 또는 'Enjoy the day!'라고 하는데, 고대 희랍의 쾌락주의자 에피쿠로스(Epicurus/ 341-270 BC)의 철학으로 순간을 즐기라는 표현이었다. 대개 지금을 포착하라, 가급적 내일이란 말은 최소한만 믿으라는 조언으로 받아들인다. 지나간 16세기와 17세기에 걸쳐 서양의 여러 시인들이 즐겨 주제로 삼았던 표제였으니 시대적 반영을 생각할 수도 있다. 오늘을 놓치면 다시는 잡을 수 없는 것임을 그 누가 모를까마는, 우리는 일상에 파묻혀 마치 영원히 죽지 않을 것처럼 늘 살아가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바쁘니까, 겨를이 없으니 내일로 미루고 있지 않는가. 오, 멈추어 장미 향기를 맡으라(Stop and smell the roses). 어제가 가버렸으니 오늘도 곧 지나 가리니. 바쁜 일정을 멈추고 시간을 내어 인생의 아름다움을 즐겨라. 1921년에 로버트 헤릭(Robert Herrick/ 1591-1674)이 읊은 시가 카르페 디엠을 울린다, ‘처녀들에게, 시간이 풍성할 때에(To the Virgins, to make much of time).’
미국 철학인 실용주의(Pragmatism)의 대표로 알려진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가 극구 칭찬했던 로버트 헤릭은 하바드 출신이며 MIT의 교수를 지냈고 당시 미국 사회의 엘리트였는데, 이토록 아름답고 예리한 시도 지었으니! 한번 감상해볼 만하다, 그 의미를. 아, 날아가는 시간에 장미가 시들기 전에, 저 영광스러운 천국의 램프인 태양이 지기 전, 그렇지, 피가 따뜻하고 왕성할 때! 전도서의 권고였지? 내숭 떨지 말고 ‘가서 사랑(結婚)하라.’ 장미봉오리 처녀들아, 그렇잖으면 영원히 지체 될 터이니. “현재를 잡아라(Carpe diem)!”
100년 전 그 로버트 헤릭의 시 원문을 다시 적어본다. “Gather ye rose-buds while ye may, Old time is still a-flying: And this same flower that smiles to day, To morrow will be dying. The glorious Lamp of Heaven, the Sun, The higher he's a getting; The sooner will his Race be run, And nearer he's to Setting. That age is best, which is the first, When Youth and Blood are warmer; But being spent, the worse, and worst Times, still succeed the former. Then be not coy, but use your time; And while ye may, go marry: For having lost but once your prime, You may forever tarry.”
'지인의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선유감] (0) | 2022.02.11 |
---|---|
밥과 국의 궁합 / Rice & Cook (0) | 2022.02.10 |
천자문 조크/ 天地玄黃 焉哉乎也! (0) | 2022.02.08 |
Meme Culture / 팔방 문화 (0) | 2022.02.07 |
중국 기독교의 현실 / Reality of Chinese Christianity (0) | 2022.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