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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Putin a Christian / 푸틴의 종교

Is Putin a Christian?/ 푸틴의 종교

러시아의 푸틴(Vladimir Putin/ 1952- )은 교인(敎人)인가? 유럽에서 한 통속인 벨라루스(Belarus) 루카셴코(Alexander Lukashenko) 대통령이 1994년이래로 최고 장기 집권자인데 그 두 번째로 20년 이상의 러시아의 권력자이다. 지금 우크라이나(Ucraine)를 일방적으로 침략해서 열흘 넘게 폭격을 가하고 민간인을 포함하여 날마다 사상자를 늘려가고 있으나 그는 전쟁을 중지하지 않고 있다. 사람들은 지금 그가 진정한 크리스천인가고 반문한다. 그는 세례를 받았고 십자가를 목에 걸기도 했으며 러시아 정교회(Russian Orthodox Church)의 중요한 성일(Holy days)에는 예배에 참여한다. 하나님을 믿는가? 라는 질문에는 공개적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많은 세상의 정치가들과 비슷하게 그도 필시 외형상으로는 기독교인이다. 그의 아버지는 무신론자였으나 어머니는 소련의 종교박해에도 정규적으로 몰래 예배에 참여했으며, 푸틴이 아기였을 때 비밀리에 세례까지 받게 했다고 한다. 푸틴이 이스라엘을 방문하기 직전에 그의 어머니가 세례식에서 받은 십자가를 감추어 두었다가 아들의 목에 걸어주면서 축복을 했다고 한다. 푸틴의 말로는 그 십자가를 계속 걸고 있다고 말했으니 이보다 더 더 크리스천일 수가 있겠는가?

그의 신앙 생활은 어떤가? 깊이는 가려져 있지만 1993년에 그의 아내가 심각한 자동차 사고로 인하여, 1996년 교외의 세컨드 홈이 불에 타서 위험한 고비를 겪어서 그가 종교적인 각성을 했다고는 한다. 전하기는 러시아 정교회 감독에게 고해성사도 했다고 하는데, 그의 내부적 서클에서 자문을 했던 세르게이 푸가체브(Sergei Pugachev)는 기독교에 대한 푸틴의 진정성은 부인한다는 것이다. 많은 경우에 풍자적이기는 하지만 사람들은 푸틴이 개인 숭배(a cult of personality)를 즐겨하는 경향성이 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극단적인 운동을 좋아한다 든 지 체력 단련으로 자신의 강인함을 과시하려는 경향 같은 것이 나타나는 증거로, 태권도 실력을 과시하고, 시베리아 산악에서 웃통을 벗고 근육을 내보이며 휴가 하는 사진을 공개하는 등 마초(macho) 인상의 터프 가이(tough guy)로 드러낸다는 것이다. 키가 170cm에 가까운 모양인데, 조금 작다고 느끼는지 그에게 나폴레옹 복합증(the Napoleon complex), 곧 키 작은 사람의 증상(small man syndrome)이라 평가하는 이도 있다. 실제로 자기 이름을 딴 푸틴카 보드카(Putinka vodka)라는 술의 상품을 만들고, 푸틴(PuTin)이라는 상표의 통조림 식품, 푸틴 캐비아(Gorbusha Putina caviar)도 생산했고, 자신의 이미지를 찍은 티셔츠도 수집한다니까.

외형적으로는 종교인임을 자처하며, 러시아 정교회 지도자들과 밀착하여 협력하고 또 축복을 받으며, 심지어 러시아 유태 종교에도 협조적이어서 세계 유대교 대표도 푸틴을 찬양할 정도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입법을 통하여 러시아에서는 외국인 선교를 금하고 있으며, 여호와의 증인 같은 종교를 압박해서 진정한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면서 러시아 정교회와 러시아 바깥의 정교회 통합에 노력 하고 옛 소련의 영화를 지향하여 러시아의 위대함을 실현하는 야심을 키운다는 분석이다. 러시아를 위대하게 하려는 싱크 탱크를 운영하며 스스로 그 꿈을 추구하는 것 같다. 외형적 기독교인으로 자처할지라도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고 인정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 어찌 저렇게 계획하고 지휘하면서 러시아의 오랜 이웃이며 상당한 관계가 깊은 우크라이나의 인민을 노골적으로 죽일 수 있으며 계속 포격할 수가 있겠는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실로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바라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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