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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글

St. Javelin / 우크라이나 해바라기

St. Javelin/ 우크라이나 해바라기

해바라기는 우크라이나 국화(國花)라 세계는 해바라기 꽃을 그리면서 응원하고 있다, 전쟁의 참화를 극복하고 그 나라 평원에 이번 여름에도 해바라기가 만발하기를 소망 하면서. 세계에서 해바라기 식용유를 가장 많이 생산한다니 러시아의 침략으로 이미 해바라기 유(油) 가격이 올랐을 정도이다. 거기 평야에서 생산하는 밀도 러시아와 함께 세계 제일이라서 밀가루와 곡물 시세도 상승한다네. 세상이 강 건너 불 보듯 할 때는 아닌 것 같고, 우크라이나의 사태가 우리 식탁에 관련이 되어 서다. 무엇보다 자유 민주주의가 위협 받는다는 데에 세계가 일어났으니, 먼 나라의 어린이가 저금통을 깨서 구호 품과 지원금을 우크라이나로 보낸다는 뉴스가, 우리나라 연예인을 비롯하여 여기저기서 쏟아지고 있지 않은가. 아직 봄바람이 차갑지만 우크라이나의 국화인 해바라기가 이렇게 벌써 세상에 일찍 노랗게 필 줄이야!

막달라 마리아(Mary Magdalene)가 안고 있는 모양으로 이번에 세상에 명성을 얻은 소위 성(聖) 재블린(St. Javelin)이 연일 뉴스와 유투브(Youtube)를 타고 널리 소개되고 있는 것도 놀랍다. 미국 다음으로 세계 제2의 군사력을 자랑하는 러시아는 그들의 1,200대의 탱크가 우크라이나 들판을 질주해 들어가면 거칠 것 없이 불과 며칠에 수도를 점령할 줄로 믿었는데, 재블린의 대 전차 미사일이 복병(伏兵)이 될 줄은 몰랐던 것 같다. 우크라이나에서 지난 며칠 300발 정도의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을 쏘아서 93%의 명중률로 280대 이상 러시아 탱크를 무력화 시켜서 미국의 이 재블린 미사일이 크게 각광을 받는다. 미사일 한 발이 1억 원이 되어서 약소국이 사용하기에는 힘겹지만 이번에 그 효율성 때문에 오히려 경제적인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으니 러시아의 탱크 한 대는 50억 원에 가까우면 수십 배의 저렴한 비용으로 능률적인 까닭이다. 네덜란드와 발트 해의 작은 나라 에스토니아 등의 유럽이 이 재블린을 사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미국도 그걸 더 보내고 있으니 러시아의 탱크로는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기가 버겁지 않겠는가.

미국 방위 산업인 레이띠안(Raytheon)과 락히드 마틴(Lockheed Martin)에서 개발하여 이락 전쟁에서 부터 입증된 대 전차 단거리 미사일이나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오래 전쟁 할 때에는 산악 지대에 다 돈 없는 탈리반이 비싼 장비의 장갑차나 탱크가 없어 별로 재블린을 쓰지도 못해 실용 하지 못했다는 데. 결국 돈 많고 성능 좋은 무기가 전쟁을 이끄는 세상이 아닌가. 이번에 이 재블린이 크게 기여를 해서 단숨에 ‘거룩한 막달라 마리아의 수호 무기(守護武器)’라는 뜻인 ‘성 마리아 재블린(St. Mary Javelin)'이라는 거룩한 명성을 얻은 것이다.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의 발에 향유를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닦았던 죄 많은 여인으로 구원을 받은 신약의 인물인데, 우크라이나 전쟁터의 한 주(州)를 상징하는 문장(紋章)에 마리아가 새겨져서 그렇게 사람들이 이름을 지었으니, ‘막달라 마리아의 우크라이나를 수호하는 요술 방망이’의 아이콘(icon)이 돼버린 것이다, 기적 같은 재블린이었으니 까. 본래 재블린(javelin)은 고대 전투에 사용된 투창(投槍)이란 말로 현대에는 스포츠에 약 2.5m 길이의 경기 용 투창이지만, 영국이 일찍이 이 말로 대 전차 무기를 만들면서 미국은 다시 그 발사기가 약 2.5m 정도에 유도 장치를 달아 4km 내외의 거리의 전차를 쏘는데 이번에 큰 공로를 입증했다. 우리나라가 근년에 개발한 2km 단거리 유도 미사일 현궁(晛弓)도 성능이 입증된다니 재블린과 함께 관심이 많아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