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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글

저의 백형, 송종환 전 파키스탄대사의 페이스북 글 가져와

3월 22일(금)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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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일 오후 2시 전직 외교관들의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에 이어 5일 11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가 있던 대하발딩에서 전직 국정원 직원들이 윤석열 후보 지지 시국 선언을 하였는데, 송종환이 처음 초안을 아래와 같이 썼다.

국가정보원 전직 직원들의 시국 선언문

대외적으로 드러내지 않던 우리들은 국가안보가 몹시 위태롭고 어려운 시기를 맞아 입장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이 시국을 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앞으로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유지, 발전시켜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느냐 여부입니다.

북한만 바라보는 주사파 권력을 배경으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면서 6·25 남침전쟁 후 수 많은 도발을 해온 북한을 찬양하는 친북세력들이 백주에 활개를 치고 있으나, 이들의 준동을 최전선에서 막아왔던 국가정보원은 사실상 없어졌습니다.

급기야 여당 후보는 튼튼한 안보를 주장하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비난하면서 “대통령 되면 즉시 사드 다 뜯어 미국에 보내고 미국과 전쟁 각오하고 미군 다 철수시킬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그동안 좌파 정부는 북한의 대남공산화통일전략에 따라 친북 활동을 자유롭게 하도록 국가보안법을 무실화시켰으며, 이번 후보는 핵,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로 무장한 북한의 위협에 아랑곳하지 않고 주한미군 철수 주장까지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우리 국가정보원의 전직 직원들은 건국 이후 최대의 안보 위기를 맞아 자유대한민국의 안보와 무궁한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면서 아래를 선언합니다.

하나, “대한민국의 핵심 안보 이익에 관해서는 타협하지 않겠으며, 안보를 희생시켜 국민을 불안에 빠뜨리지 않겠다”는 원칙을 강조한 윤석열 후보로 정권교체를 하는 것만이 유일한 선택임을 확신하고 윤 후보룰 공개적으로 지지한다.

하나, 윤석열 대통령 정부가 국가정보원의 기능을 복원하 고 선진 정보기관으로 개혁할 것과 ‘친북 성향’ 인사를 국가 정보원의 수장으로 다시는 임명하지 않을 것을 요청한다.

하나, 2020년 12월 좌파 정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한 국회에서 통과되어 2024년부터 국가정보원의 간첩 등 대공 수사를 폐지하고 관련 기능을 경찰로 이관토록 한 개정 국가정보원 법률의 이행은 중지되어야 한다.

하나, 자유민주주의체제 전복 목적으로 북한의 지령에 따라 결성된 ‘통일혁명당’의 결성 및 활동에 중추적 역할을 한 ‘신영복’의 글씨체로 2021년 6월 4일 교체한 국가정보원의 원훈석(院訓石) 은 제거되어야 한다.

하나, 대통령에 당선되면 평양을 방문하여 ‘북한의 통일 원칙’ 을 지지하는 듯한 성명들을 합의한 후 국민을 속이는 일을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2018년 9월 평양에서 남측 대통령이라고 하면서 국가안보를 허문 군사 분야 합의를 한 문재인·김정은의 대화록이 공개되어야 한다.

2022년 3월 5일
윤석열 후보 안보관을 지지하는 국가정보원 전직 직원 일동

이 선언은 발표되지 않았고 유능한 후배가 고친 시국선언문이 발표되었으나 요지는 비슷했다.

시국선언에 앞서

염돈재 동지가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되는 이유,

송종환이 무식하고 위험한 이재명 후보의 안보관,

황윤덕 동지가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 유지가 필수적인 이유를 각기 짧게 발표했다.

그 중에 제가 발표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무식하고 위험한 이재명 후보의 안보관

무력이 행사되지 않고 서로에 대해 위협을 느끼지 않는 상태로서의 평화는 누구도 거부할 수 없으며 바라는 바입니다. 이러한 평화를 목표로 1970년 8월 15일 박정희 대통령이 ‘8·15 평화통일구상’을 선언한 이후 수많은 대화를 하였지만 그 결과는 참담합니다.

1971년 이후 북한은 우리를 비롯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미국 등과 대화를 하는 동안 핵무기와 열차-이동식 발사대-잠수함 3종 세트 발사대로 고도화된 미사일을 완성하여 우리는 물론 세계 어디에도 타격할 체제를 갖추어 가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로 우리를 공격할 조짐이 확실할 때 이를 선제타격할 준비를 하고 북의 미사일 공격을 막을 사드를 추가 배치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 이재명 후보는 “전쟁을 불러올 주장”이라고 비난하면서 주사파들의 ’평화 팔이‘로 국민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여당 후보의 반응은 북한의 정체를 모르는 무식의 소치이며 한반도의 현실을 도외시한 것입니다. 1968년 출판된 『김일성 저작선집』 제4권은 “진정한 평화는 억압적 통치가 없는 상태, 곧 제국주의자들이 소멸된 상태의 평화를 의미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 후 김일성은 1972년 7월 4일 「남북공동성명」 이 발표된 후 그 해 11월 30일부터 12월 2일 서울에서 개최된 회담에서 돌아온 북한 대표단에게 “남조선을 해방하고 조국을 통일하기 전에는 우리에게 평화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한순간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교시했습니다.

제2대, 제3대 수령은 ’김일성 수령‘이 제시한 대남 공산화 통일에 입각한 ’평화‘를 잊은 적이 없으나 여당 후보는 이러한 북을 전혀 모르는 무식한 사람입니다. 그는 위험한 안보관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대통령 되면 즉시 사드 다 뜯어 미국에 보내고 미국과 전쟁 각오하고 미군들 다 철수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그는 “평화는 아무리 비싸도, 아무리 자존심 상해도, 아무리 기분 나빠도, 아무리 화가 나도, 어떤 댓가를 치루더라도 전쟁보다 나은 것”이라고 하면서, 북의 핵 무장에 대비하자는 주장들은 한반도가 핵 전쟁터가 되도록 국민을 선동하는 것으로 “한마디로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로 위협에 처한 남한 환자를 잘 못 진단하고 터무니없는 처방을 하는 무식하고 위험한 돌팔이 의사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아무리 나쁜 평화라도 전쟁보다 낫다. 이게 조선의 평화를 위한 거다”라고 한 친일 매국노 이완용의 말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최대 치적이라고 자랑하던 대장동 개발의 의혹이 하나씩 밝혀지자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윤 후보가 “이완용이 안중근 의사를 매국노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 했을까요?

우리는 “나쁜 평화라도 전쟁보다 낫다”는 비굴하고 비겁한 평화보다 억지력에 바탕을 둔 윤석열 후보의 튼튼하고 당당한 평화를 택하여 후손들에게 부강한 나라를 물려줍시다.

윤석열 후보의 전략의 기본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로 공격하려고 할 때 자신들도 선제공격을 받거나 즉각 반격을 받아 절멸(絶滅)될 수 있다는 위협을 주는 ’공포의 균형‘에 의한 억지력으로 북한이 극단적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비겁하게 평화를 구걸하는 것보다 대북 억지력으로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북에서 발사한 핵탄두 탑재 초음속 미사일이 머리 위에 오는 순간까지 국민을 현혹하는 ’평화 팔이‘를 하는 것이 오히려 미친 짓이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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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의 요지는 3월 11일 문화일보에 기고하여 게재되었다.

곧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국정원장 후보가 위 시국선언 초안과 무식하고 위험한 이후보의 안보관의 요지를 숙지하여 국가정보원을 제 자리로 돌려 놓으면 좋겠다.

벌써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끝났지만
국회에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 입법독재로 검수완박을 하려는 획책에 마음이 놓이지 않아 새벽까지 휴식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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