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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글

Krakatoa Phenomenon / 2.5차 세계대전

Krakatoa Phenomenon/ 2.5차 세계대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화산 폭발로는 1983년 5월에 솟아 올랐던 인도네시아의 자바(Java)와 수마트라(Sumatra) 큰 섬 사이에 작은 섬 크라카토아(Krakatoa) 이벤트로 기록하고 있다. 자그마치 21 입방 킬로미터(cubic km)에 화산재와 화산 돌 파편을 채워서 80만 평방km의 지역에 떨어졌다는 보고였다. 그 폭발음은 지구를 3번 이상 돌 정도였고 200 메가톤(megaton), 약 2억 톤의 화약 폭발과 맞먹는다고 비교했다.

그런데,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이 석 달 째 접어들면서 미국과 서방의 무기와 인도적 지원에 힘입어 러시아가 밀리자, 푸틴은 핵무기 사용으로 협박을 하기에 이르렀으며, 일전에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the Sarmat, an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실험을 하여 더 큰 핵무기를 실어 보낼 수 있음을 세상에 과시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에 놀란 핀란드와 스웨덴이 곧 동시 나토 가입을 신청하겠다는 발표에 러시아가 공공연히 그를 반대하면서 사전 공격(a pre-emptive strike)을 하겠다고 나토(NATO)를 향해 위협을 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지 않도록, 푸틴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노 플라이 존(No fly zone)도 설정하지 않는다고, 중무기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심지어 경제 제재에서도 푸틴이 자식 셋까지 낳으며 숨겨둔 애인에게는 제재 명단에서 빼주는 등, 핵전쟁 발발을 막으려고 애를 쓰고 있다. 그럼에도 푸틴과 그의 외무 장관 등은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계속 도우면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핵 사용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위기를 조장하지 않는가.

그래서 전쟁 평론가들은 지금 세계는 3차 세계 대전 직전, ‘2.5차 세계 대전’까지 와있다 고 까지 말한다. 크라카토아 화산 현상처럼 원자폭탄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이래로 가장 큰 3차 세계 대전에서 가장 크게 일어날 것이라고 다들 알고 있지 아니한 가? 우크라이나 푸틴의 전쟁은 지역 태풍에 불과할 뿐이나, 어찌 진전될 건가? 텍사스(Texas)의 한 회사는 핵전쟁의 종말[Apocalypse]을 대비한 피란 벙커(Doomsday Bunker)를 지금 주문 제작하고 있다는 데, 비싸도 세계적인 주문이 늘고 있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