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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글

Queer Theory/ 성 소수자의 기괴한 이론

Queer Theory/ 성 소수자의 기괴한 이론

 퀴어 이론(Queer theory)은 전통적이고 일반적인 성(性)의 개념을 자연적인 성향대로 더 잘 이해하자는 반(反) 본질적이고 색다른 이론이다. 기괴한 이론이라는 말이니, 인간이 다 남자와 여자로 태어났지만 얄궂게도 그렇게 간단히 두 가지로만 판단할 수 없으므로 남자로 태어났지만 여성의 소질이 있고, 여성으로 출생했더라도 남성적인 경향이 더하여서 남자처럼 행동하려는 자연 성질이 있으며, 그 외에도 다른 성향이 있으므로 사회적인 인식도 바뀌어서 그런 사람들도 정상적인 남장(男裝) 여성이나 여장(女裝) 남성, 남자 남자끼리 사랑하는 남색(男色/ gay), 여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여색(女色/ lesbian), 남자를 사랑하기도 하고 여자도 사랑하는 이중성(二重性)으로 사랑하는 사람(bixexual), 태생의 자기 본성(本性)을 수술로 변경하는 사람(trans-gender)처럼 그런 유(類)의 또 다른 부류의 성적 현상을 인정해야 한다는 이론이다. 그래서 학자나 교과서와 같은 책이나 언론과 종교적인 경전에서 까지도 그 이론에 따라 성(性)에 대한 분류를 남(男)과 여(女)로만 하지 말고 동성애자(同性愛者) 곧 호모섹슈얼(homosexual), 양성인(bisexual), 통성인(transsexual) 등으로 하는 구별을 사회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논리다.

 개인적으로 야 자유 세상이니 어떻게 성적(性的)인 기호(嗜好)를 가졌더라도 개인적으로 이불 밑에서 야 자기들 뜻대로 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지만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세상의 전통 개념의 모든 남자들과 모든 여자들도 그렇게 별다른 성(性) 소수자들을 공공연하게 인정해 달라는 말이니, 심지어 법적으로 국가적으로 그런 신분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나라나 어떤 지방 정부에서는 그들의 법적인 지위를 인정해서 남자와 다른 남자가 부부(夫婦)가 되어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며 심지어 자식을 낳을 수는 없으니 남이 낳은 양자(養子)를 들여서 합법적으로 부모가 되고 부모 자녀의 관계를 인정받아서 호적에 올리게 법적 권리를 보장하기에 이른 것이다. 거기에 따른 시민의 권리와 특혜를 다 받는 법적 권리를 지닌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아파트의 옆집에 두 여자가 부부(夫婦)가 되어 손을 맞잡고 들고 나면서 서로 키스를 하고, 한 여자는 곱게 여자 옷을 입었으나 팔짱을 낀 남편이라며 짝이 되는 여자는 남장(男裝)을 하고 오며 가며 부딪치기도 한다고 생각해보라. 마치 내가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 로비에서 오래 전 여장(女裝) 남자를 보았는데, 목소리는 걸걸하고 체격도 정녕 큰 남자임을 한 눈에 알 수 있었지만 스타킹을 신고 스커트를 입었으며 입술에 빨간 립스틱을 발랐고 머리는 여자처럼 길렀는데 정말이지 내가 얼른 그 모습을 수용하기가 어려웠던 적이 있었다. 태국에서는 연전에 날씬하고 미끈한 여장(女裝) 남자들의 쇼(Show)를 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이지 절세의 미녀(美女)들이었다. 끝나고 관중들과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 남자들이 정형 수술로 여자로 바뀐 사람들이라니 말이다.

 심지어 성서를 새로운 그들의 관점으로 읽는 비평적 해독(解讀)까지 주장을 하는 현상이 있다는 사실이다. 예수는 변장한 남성처럼 성적(性的) 정형(定形)이 아니고 남장 여성[drag king]이라고 까지 하니 말이다. 내가 다 알 수 없는 이상한 세상에는 심리학적으로 도착증(倒錯症)도 하도 많아서 성 도착(性倒錯)에다가 성적 쾌감을 위해 이성(異性)의 옷을 입는다는 복장 도착(cross-dressing)도 있다니 까, 내가 어찌 수용하리 요? 복음서를 그렇게 파괴적이고 선동적인(subversive) 방법으로 읽으면서 동성애자, 통성자, 남자가 되었다가 여자가 되기도 하면서 왔다 갔다 하는 성 소수자(性小數者)들이라는 것이다. 남색(男色하는 자(고전 6:9, 딤전1:10)는 퀴어 이론에서 어떻게 읽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