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부터 날이 갑자기 추워지고 어두어진다. 저녁무렵부터 가는 눈빨에 해지고 나니 본격적인 눈이 내리기 시작. 저어기 거래선 사장으로부터 전화가 오고 하니... 오늘 꼬치에 대포 우뚷소 한다. 뭐 실실 배도 출출한데 잘 되었다고 답한다. 어쨌든 좀 기다리소! 30분만에 갑니더~!!!카면서... 꼬치는 무슨 꼬치? 없어서 마아 숯불닭 바베큐로 하제.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으이... 팍 씹어 돌려 본다. 맛이 쫄라게 끝내 주다 하면 욕할 거제? 그리저리 묵다가 방향을 튼다. 자아! 그럼 고딩어구이 묵으로 갑세! 카는데... 그 집도 이젠 좀 있으며 다른 곳으로 옮긴다고 장사재미를 못본 것 같다. 어쨌든 가서 대포 한잔에 고딩어구이로 즐긴다. 시간도 되고 보니 바깥은 엄청 허벌나게 눈이 내린다. 그냥 오늘 외박 해삐리까?카는데... 허허! 아직 소시절같은 생각을 하긴... 자아! 풍악을 울리고 소리에 빠져 보자 카는데... 어디로 갈까? 종로로 갈까? 새로 수리하고 확장을 한 가게라 울마나 빼기었을꼬? 택시 아자씨 바쁘네. 닦으라 운전할라! 바깥의 눈에 의해 성애가 끼이니... 그리고 눈빨이 쎄어지니 브럇씨가 말 안든네. 남긴 양주에 폭타주ㅡㄹ 제조하고 이 밤이 가기를 해 즐겨 펀다. 바깥은 이제 잠잠? 달리는 차 소리도 안들여? 고요... 조용 하네. 옆 홀에선 여신 퍼고 떠든다. 결혼 피로연을 요런데서도 요즘은 하네. 질퍽거리고 신랑 신부도 한몫을 하는 것 같다. 소리에 장단 맞추어 가며 풍악을 울린다. 울마나 불렀을꼬? 마아 시간 가는 대로 불렀으면 되고... 이 밤이 다 가도록 가는 길 고이 접어서 갈꼬? 이미 내린 눈은 얼고 또 녹고 질퍽거린 거리. 새벽 공기 차고 조심스레 간간이 달리는 차만 보이고... 자아! 내일 산에 가는데 인자 제자리로 돌아가야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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