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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일년치 산행 한꺼번에 다해(12월5일글/12월4일태화산 산행에서)





눈이 왔어요?
하이고우 버스가 개걸음이요!
첨부터 오르는 길 편해?
전날 내린 눈이 괴롭혀?
한해의 산행 전체를 종합적으로 한 거처럼
느껴져~!!!
산행 준비 안된 형님, 형수님
죽였지요?
새로 오신 행님...
"왠일이야? 지도 났으니..."
그래도 오르는 눈 길
새 삶이 느껴지니...
그냥 막 불어대는 바람 괜찮았어요?!?
능선을 따라 갈 때 불어제끼는 바람.
사람 잡더라우요.
죽는 줄 알았어요!
숨이 막히고...
귀가 떨어져 나가는 듯이
손이 씨러요!!!
약속된 길도 가...
모든 게 다 귀찮구려!
여기가 어디메뇨?
뭘어볼 산꾼 안보여!
좀 안전하게 다른 별동팀이 구성되었으면
좋았겠구려!
그러나 강행한 그 길이 쉬이 했으니 다행?
한발자국
한발자국... 넘 힘들어!
눈앞에 행복의 순간이 있으니
뭐 더 말할 필요가 있겠노?
해가 저물어 가요`!!!
곤지암의 최고원조 동서 소머리국밥이 있으니
빨리 가오~!!!
그 맛은 어떠하였더뇨?
맛있는 하루~!!!
많이 만끽하였더뇨?
어쨌든 주어진 시간에 주어진 음식에
뭐 더 할말이 있더뇨?



수고하셨습니다.
회장님, 총무님, 그리고 집행부 요원님.
그리고 선후배님 좋은 산행이였던 거 같습니다.
내내 평온하고
즐거운 한 주를 시작하며
늦게 글 올리고 물러갑니다.

사칠 원산 송창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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