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도 그렇게 먹었다곤 생각하지도 않으나 이런 글을 써게 되어 좀 부끄럽군요. 사실 나이와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건강하다면 못할 것이 없지요!!! 조상 부모로부터 받은 자신의 신체를 이 세상 하기까지 잘 가꾸어야 하는 누구도 잘 알고 있지요. 또한 평상시 자신의 건강을 잘 관리해야 하는 건 당연지사이지요. 어쨌든 최근에 좀 느껴본 저의 심정을 여기에 함 옮겨 봅니다. 초등학교 시절에 50미터를 6.7초에 뛰었던 적이 있습죠. 뭐 달리기를 잘 했다곤 생각을 하지 않지만 걷는 것보담 뛰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도 되었고 또 어릴 때부터 집에 많은 개를 키우다가 보니깐 자연히 개를 데리고 바깥 마실를 간 적이 많지요. 생리현상을 처리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고 또 사람들도 그런데 동물들도 갇혀 사는 걸 다 싫어하잖요. (물론 그 때만 해도 광견병으로 주사도 맞춴 적도 있었는데...) 집에서 가까운 곳에 역사가 오래된 철도병원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 자리가 경남대학교가 들어서 있지만 개를 데리고 나가면 꼭 그 언덕을 올라가는데 그냥 걷는 것보담 뛰는 게 상책이었답니다. 여기에서 개와 달릴 땐 늘 저가 이겼지요. 무슨 소리냐고요? 개와 달리기 시합을 한다고요? 허허! 그 같이 뛰어보진 않곤 몰라요! 사람이 이기기가 쉽지 않아요~!!! 이때 단거리에 자신도 생기고 해 중학교 시절(2학년)엔 100미터 달리기를 11초를 끊었지요. (지금 생각컨대 저 자신은 단거리엔 강했다고나 할까요?) 어린 나이에 뭘 알긴 했겠어요? 그리고 시간이 날 적엔 집에서 포환던지기 연습도 했지요. 우연찮게 집에서 둥근 화강암을 하나 발견했잖아요~! 어! 이거 갖고 던지기 연습을 하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넓은 마당이 겨울엔 운동하기가 좋았답니다. 한여름엔 거위와 개, 닭 등을 키우기도 했고 또 마당 일부는 상추 배추를 심어서 식사 때 올라오기도 했지요. 한 밤에 공부할 때 잠이 오면 잠시 나와 던지기 연습도 하고 또 역기들기 아령 등으로 남성적 매력의 힘을 키우기도 했지요. 어느날 학교에서 도체육대회 출전 선수를 뽑는다고 해 포환던지기 시합이 있었습니다. 보통 던지면 17미터에서 18미터의 기록을 갖고 있었는데 이날 시합때 던지는 순간 라인 안으로 어떤 친구가 들어와 부상을 입히게 되었지요. 사실 그 순간부터 전 운동하고 인연이 없구나 하며... 그동안 했던 운동을 전부 포기를 하였더랍니다. 몰론 이제 상급학교를 진학도 해야 하고 해 학업에 충실할 수 밖에요. 그리고 부산에서 아버지가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계셔서 저도 부산에 있는 학교를 택해 저가 졸업한 자랑스런 동래고에 입학을 했지요. 그때 동고의 날 행사에 10킬로를 50분대에 들어왔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그리고 대학 진학한 후엔 알오티시 학군단 교육 받을 때 체력 보강 차원에 많은 구보하고 한 적은 있지요. 물론 총을 들고 뛰기도 하고... 군에 가선 초급 장교 교육 때 엄청 심한 훈련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이 땐 유격 훈련 때 30킬로 군장에 몇십킬로 뛰기도 하고 해 거뜬히 견뎌내기도 했지요. 옆 동료가 제대로 뛰지를 못해 대신 소총을 들어주기도 하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또한 전방 전투예비사단에 근무 때 자주 완전군장 달리기도 있었는데 간혹 참가해 뛰기도 하고 힘든 부하들을 이끌고 지휘하고 달리기도 했지요. 그게 바로 다 군인정신이 투철했으니깐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 뒤에 사회에 나와서 서울공대나 육사에서의 동창회 체육대회 때 축구를 한 기억이 있군요. 회사엔 들어와선 때때로 사내체육대회도 있긴 해도 그런 뛰는 종목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간혹 릴레이를 한 적은 있어도... 긴 해외 근무 시절엔 별 수 없이 또 그런 순간도 가져 볼 수 없었으나 일본 동경에 근무 때 간혹 지역 체육대회에 나가선 릴레이에 참가했지요. 그리고 아침에 전철 두 정거장사이를 달려갔다오기도 하였지요. 더운 나라인 중동의 파리 라 하는 이집트 카이로에선 꿈도 뛰는 건 꿈도 상상도 못하고 그래도 새벽이나 한밤에 몸 단련 차원에 영상 30도가 넘는 아침 저녁에 50분간 어메리칸 학교 그라운드를 돌며 뛰기도 했지요.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엔 대부분 골프로 즐기도 하였답니다. 특히 파키스탄에선 근무시간이 끝나면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엔 영락없이 골프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토요일엔 직원들과 시합도 하지만 일요일엔 하루종일 골프장에 살기도 했지요. 안개낀 겨울 새벽 6시에 티업을 해 대통령 골프를 치듯이 나이 많은 전용 캐디(물론 남자지요!)에다가 볼보이 둘과 같이 라운드을 하며 시합이 없을 땐 하루 80몇 홀을 돈적도 있습니다. 몰론 자랑을 하자면 씽글이였지요!!! 언젠 언더도 친 적이 있었고요. 피곤해도 언제 그런 것이 있었나 하듯이 그냥하게 되는 운동이잖아요? 한여름엔 비오듯 내리는 땀은 어디로 하고 연방 내리는 땀을 훔치며 물을 마셔대며 라운딩을 한다는 게 전부였다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평생에 칠 양을 다쳤는지 이젠 여한이 없습니다만 그래도 언제 시간이 있으면 다시 하고픈 운동입니다. 나이를 먹어도 부부와 같이 할 수 있는 운동이지요. 단지 돈이 좀 든다는 게 흠이지만... 이야기가 잠시 넘 거기에 빠졌군요. 사실 귀국하여 할 있는 운동을 찾아봤으나 특별한 게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인도어 골프연습장에 나가기도 하고 그리고 압구정동에서 반포까지 강변 달리기를 한 밤에 하기도 하였지요. 이렇게 하고 싶은 운동이 언제부터인가 확인차 동기가 운영하는 의원을 찾아가본 게 할 수 없게 된 것. 뭐 저도 참 알 수 없다고 생각되기도 하나 별 도리가 없어서 작년엔 열심히 경변을 걷고 또 집에서 분당 율동공원까지 또는 의정부가는 강변을 따라 창동까지 그리고 잠실을 지나 천호대교까지 간 적이 많았지요. 그렇게 주말을 2002년엔 K 동기로부터 등산을 가자고 해 도봉산이 시작이 되었지만 2004년은 잠시 업무관계로 활동을 중단하고 개인적으로 시간이 있을 땐 걷기운동을 충실히 했더랍니다. 2003년 제1회 경부이어달리기에 도우미로 참가해 조그마한 도움은 되었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사실 저 개인의 건강엔 좀 그랬더랍니다. 그래서 시간이 있을 때 걷기를 자주하곤 했지요. 때론 양재 방향에서 분당가는 길에 동기도 만난 적이 있었지요. 금년 제3회 경부이어달리기에 도우미로 참가해 달리미들의 선후배들의 뛰는 모습을 보고 사진에 담을 때마다 맘 한구석엔 왜 뛰지를 못하지 하며 씁쓸했지요. 무사히 마친 이번 경부이어달리기에 그래도 어쨌든 한 역할이 있어서 그런지 뿌듯합니다. 행사가 끝난 뒤 시간이 있으면 일주일에 3번 이상 런닝 머신을 타고 걷고 달려 봅니다. 속도는 첨엔 5킬로에서 하다가 요즘은 6킬로 해 합니다만... 물론 자준 아니더라도 YU회장께서 어떤 자리에서도 간혹 말씀을 하시는데... 언제 함 뛰어 봐야 하잖아? 겉모양으로 봐선 이해가 안가?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시간이 있으면 뛰어본다고 노력은 하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군요. 언제 뛰기는 뛴다? 그래 그게 언젠가 될까 하면서 내깔아보지요... 그게 언제가 돼? 허허 언제 그런 날이 오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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