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려고
어제까진 그렇게도 따뜻하였더이까?
그렇게 바깥나들이 하게끔
따뜻하였더이까?
따뜻한 햇빛을 받으며
처마 밑에 웅클리고 앉아
봄을 그렇게 맞이 하였더이까?
그렇게 추웠고
눈이 많이 내린 지난 겨울이
어제이었건만
오늘 새벽부터 내리던 비가
이제 눈으로 변해
내리고 있소이까?
바람을 타고
휘날리는 눈빨이
요란스럽습니다.
봄 맞이 시샘하듯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누워서 내리고 있습니다.
바람을 타고...
'나의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가운 전화에 (0) | 2010.03.03 |
---|---|
봄이 오는 소리에 (0) | 2010.03.02 |
봄이 온 걸 착각하고... (0) | 2010.02.24 |
Mt. Everest를 가보고 싶다? *** (0) | 2010.02.23 |
봄을 재촉하는 마지막 눈일까? (0) | 2010.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