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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필,산문 등

오! 1백년 쌓은 빛과 영광- 동래고교 1백주년, 돌맞이를 기리며 百頭大幹 태백 산맥의 정기 그대로 뻗쳐내린 땅 우리 한국의 동래 -. 동해 늘 푸른 파도 충만된 그리움으로 감싸 안은 땅 우리 조국의 동래. 바로 이땅위에 민족 교육의 전당 英才의 요람 우리 동래 고교. 정의와 진리의 학문 탐구 높은 이상과 자유의 실현 단결과 전진 그정신과 기상으로 開校한 지 올.. 더보기
여보게 친구 당신도 그러한가 여보게 친구 당신도 그러한가 // 여보게 친구 당신도 그러한가 우련祐練신경희 가끔은 살아간다는것이 막막하네 정금보다도 더 귀한 시간 그 시간이 마구 흘러가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이렇게 바람과 함께 서 있기만 하네 수첩을 뒤져보아도 전화할곳이 없다는 말 아무리 생각하여도 만.. 더보기
봄비 봄비 장인성 네가 오는구나 손에 든 초록 보따리 그게 전부 가난이라 해도 반길 수 밖에 없는 허기진 새벽 누이야 네 들고 온 가난을 풀어보아라 무슨 풀씨이든 이 나라 들판에 뿌려놓으면 빈 곳이야 넉넉히 가리지 않겠느냐 채워지지 않는 외로움 장인성 약간은 흐린듯한 밖의 날씨다., .. 더보기
쓰나미 시가 있는 아침 편지 ---쓰나미/ 김두회 (3월 23일 수요일) 쓰나미 김두회 신이여 ! 용서 하소서. 거대한 물결에 휩쓸려 삼켜 지는 일엽편주(一葉片舟) 대지의 준마이던 자동차 위용에 지쳐 있던 빌딩 평화롭기만 했던 들녘도 늘 동행 해 왔기에 늘 가까이 있었기에 무덤덤 했던 감각이 쓰나.. 더보기
험난함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험난함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이정하 기쁨이라는 것은 언제나 잠시뿐, 돌아서고 나면 험난한 구비가 다시 펼쳐져 있는 것이 인생의 길 삶이 막막함으로 다가와 주체할 수 없이 울적할 때 세상의 중심에서 밀려나 구석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자신의 존재가 한낱 가랑잎처럼 힘없.. 더보기
[스크랩] 아침마다 눈을 뜨면 /박목월 아침마다 눈을 뜨면 /박목월 사는 것이 온통 어려움인데 세상에 괴로움이 좀 많으랴 사는 것이 온통 괴로움인데. 그럴수록 아침마다 눈을 뜨면 착한 일을 해야지 마음속으로 다짐하는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서로 서로가 돕고 산다면 보살피고 위로하고 의지하고 산다면 오늘 하루가 왜 괴로우랴.. 더보기
숲 속의 빈집 숲 속의 빈집/글/구암 박상규 숲 속의 빈집 글/구암 박상규 새벽이 깨어나는 숲 속에 한 자락 바람이 스친다. 아직 잠에서 덜 깬 청설모 한 마리가 화들짝 놀라 꼬리를 감춘다. 정밀하게 짜놓은 그물에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절제된 선을따라 이슬을 짊어진 거미줄 하나가 고운 아침 햇살을 .. 더보기
삶/구암 박상규 삶 글/구암 박상규 실타래 같은 긴 세월 살아온 날들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분명히 잘못 산 건 아닌 듯 싶은데 인생을 다시 한 번 살고 싶다. 아주 먼 옛날 이야기 같은데 손에 잡힐 듯 엊그제 같은 지난 세월 바쁘게 열심히 살았는데 아무 것도 남은 것이 없다. 많이 비우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