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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길(1월28일) 길. 좁은 길 넓은 길 꾸부러진 길 오르막 길 내리막 길 ... 그 수 많은 길을 걷고 달리며 다닌다. 그 많은 길 중에 어떤 약속됨의 이행을 위해 달림의 길에 달린다. 사람마다 다니는 길에서 달리미들의 길은 늘 새롭게 한다. 같이 하는 순간마다 같다 하지만 다르다. 그 길 속에서 길 들어진 한 무리들이 .. 더보기
소주예찬(친구딸 결혼식에) 새벽에 내린 빗소리 못듣고 지난밤에 마신 술로 늦잠에 깨어나다. 은행잎 나딩굴고 있는 거릴 걸으니 이제 가을도 깊어감을 느낀다. 이제 실실 추워지겠지? 비온 뒤 따뜻한 공기에 더위를 느낀다. 걸음도 빨리지고 더욱이 덥게 느껴진다. 논현역을 지났을까? 반갑게 등을 두드린다. 마산서 올라온 친구.. 더보기
산하의 달림에 또 보고파서... (10/28글) 오늘 비내리는 아침에... 이 앞엔 비가 흥건히 고여있고 비소리가 나잖아요? 가을 비 촉촉히 적셔주는 것과 상관없이 내리는 비에 가슴을 쓸어 내립니다. 전철 프랫홈이 갑자기 씨끄러워집니다. 천정에 와닿은 비소리가 장단은 맞추는 듯... 어떻게 표현할까? 두두~뚝... 두두두...뚝 어떤 탁음을 들으며 .. 더보기
이 산하를 물들이다~! 9월 24일 출정식 이후 계획된 대로 3,4구간을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정말 익어가는 가을 낮을 더욱 빛내고 있다. 아침은 쌀쌀하고 15일 첫날 낮 기온은 좀 따갑다. 물도 좀 마셔가면 달린다. 오늘은 49회가 온다고 했는데... 어디 볼까나?? 현도교에서 만나게 되었다. 달리는 길 족족이 편치 않고 발가락이 .. 더보기
어제도 만났구랴~! 있은 것 없는 것 관계없이 좀 시간이 흘러가봐야 하는가봐... 해는 이미저물어 어둠컴컴하다. 손님이 온단다. 찾아오는 다른 친구 있어 좋다. 언제 약속을 했는지 모르나 복집으로 간다. 모처럼 친구가 몸에 좋은 것 사주려 오네. 전에 먹어 보았던 복요리와 다르게 그 맛이 다르다. 참복으로 지릴 시켜 .. 더보기
청계천을 다녀와~! 어제 아침부터 유난히도 바빴다! 조재만이가 올라온다고 해... 사무실에 둘렀다가 을지로3가로 갔다. KTX를 타고 막 서울역에 도착했다고... 을지면옥에서 편육에 소주 잔을 부디치며 모처럼의 자릴 가졌다. 다른 학동을 만나기 위해 잠시 새롭게 단장한 청계천으로 나가 사진도 한장 박고 밤 공기가 지.. 더보기
벌떼들이 함께한 무러익는 가을 체육대회... 전날 밤에 접대차 마신 술이 깨기도 전에 전화벨소리에 깨어났다. 아직 시간적이 여유가 있다. 전철을 타고 남부터미널에 내리니 공무원교육원 쪽으로 가는 분이 아마도 십중팔군 동문들이었을 것이다. 2년전 망월산악회에서 만났던 J후배를 만나 행사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이미 홀짝으로 나눈.. 더보기
아름다운 우리강산에 또 다른 아름다움 밤새껏 달린 그 곳은 반깁니다. 새벽에 내린 비에 젖어 있는 산길. 한걸음 한걸음 조심스럽게 밟고 어둠을 뚫고 오릅니다. 모두 광부가 된 듯이 불을 밝히고 고요적막한 새벽 산길의 고요를 깹니다. 언제 아침이 오려나 어둠 속에 차츰 적응되려고 하니 밝아지는 그 곳엔 안개가 자욱합니다. 오름도 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