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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황금들판 황금 들판 / 송창환 설렘이 꽃피던 봄부터 거센 비바람, 뜨거운 나날 견디며 소망을 키워왔습니다. 고운 햇살과 만나며 그 모든 것이 다 스며서 태고의 성스러운 색으로 시간을 물들였습니다. 그 시간을 걸어온 사람들이 온 들녘에서 삶을 이야기하며 일렁이기에 더없이 넉넉합니다. 이제 모두의 마음 모으며 이 시간 순백으로 흘러갈 때를 향해 순박한 동행을 외쳐봅니다. 최대식 기자 tok@timesofkorea.com © 타임즈코리아 & timesofkorea.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황금 들판 (timesofkorea.com) 더보기
추석날 아침 / 송창환 추석날 아침 / 송창환 가을이 제 색깔을 세상에 물들이면 추석도 곧 가겠노라 약속한다. 그렇게 고대하던 날 찾아오면 그리웠던 사람들 고향 품에 안기고 설렘과 흥겨움으로 동네는 왁자지껄하다.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시절도 늙었는지 추석도 변했고 한 핏줄들도 느낌마저 희미해졌다. 억누른 아쉬움 설움 되어 스산하게 불어오면 어느새 가슴 속엔 하염없이 흐르는 강물이어라. 최대식 기자 tok@timesofkorea.com © 타임즈코리아 & timesofkorea.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추석날 아침 (timesofkorea.com) 더보기
추석날 아침 단상 추석날 아침 단상 어릴 적 명절은 기다려졌었는데 이젠 덤덤한 일정이 되어 버렸다. 조상님들 모심도 자식들에게 보여줌은 저네들에게 과제를 주는듯... 아무튼 형제들의 온가족이 년중 두어차례 대면하고 술잔이라도 나눌 수 있어 추석과 설날은 좋은 날이었는데. . . 돌아가신 양친에 의해 큰 형님댁으로 모이지 못하는 이 세상 윈망해 본들 무엇하겠나. 긴 코로나 여정에 터질듯 한 분노 삭히며... '한가위만 같아라' 건강하시고 어느날 함께 하는 날 기대해 보렵니다. 더보기
가는 세월... 가는 세월... (재) 가는 세월 / 송창환 어정칠월 건들팔월 지나가며 아침저녁 서늘한 기운이 가을 맞을 건사를 하라는데. 풀벌레도 벌써 풍성한 농악 소리 들려올 마을 어귀에 구경할 자리 마련하고. 짓궂은 가을 장맛비가 오락가락 세월을 재촉하며 온 산에 물들 채비 도와주는데 어제 같은 오늘이 내일을 외면하고 속절없이 허공을 바라본다. 세월은 가고 또 오지만 떠난 사람은 돌아올 줄 모르는데 그 누가 기억해줄 기약도 없는 이 하루는 왜 이렇게 가을을 기다리고 섰나. 최대식 기자 tok@timesofkorea.com © 타임즈코리아 & timesofkorea.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더보기
가는 세월 / 송창환 가는 세월 (timesofkorea.com) 가는 세월 / 송창환 어정칠월 건들팔월 지나가며 아침저녁 서늘한 기운이 가을 맞을 건사를 하라는데. 풀벌레도 벌써 풍성한 농악 소리 들려올 마을 어귀에 구경할 자리 마련하고. 짓궂은 가을 장맛비가 오락가락 세월을 재촉하며 온 산에 물들 채비 도와주는데 어제 같은 오늘이 내일을 외면하고 속절없이 허공을 바라본다. 세월은 가고 또 오지만 떠난 사람은 돌아올 줄 모르는데 그 누가 기억해줄 기약도 없는 이 하루는 왜 이렇게 가을을 기다리고 섰나. 최대식 기자 tok@timesofkorea.com © 타임즈코리아 & timesofkorea.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더보기
마스크 마스크 언젠가 이웃나라 여행을 갔을 때 지하철 객차 안에 마스크를 쓴 사람이 대부분이었던 걸 보았다만, 그런데 어느 날 우리나라에 괴질이 들어오게 해 하얀 마스크를 쓰게 했다. 최초로 배급제 도입! 그것도 돈 많이 내고 이때 어느 인간은 돈 많이 벌고 아니 정부가 돈 벌어 누구에게 갖다 바쳐... 묻고 싶다. 이 나라는 정녕 어디로 가고 있단 말인가! 그것이 좋으면 당신들이 그네들한테 가면 될 걸 왜 우리 우매한 백성들에게 이렇게 긴 고통의 터널 속에... 도탄에 빠져있게 하는가? 하기야 마스크로 인해 감기는 걸린 적이 없었지. 누구에게 나의 얼굴을 알릴 필요는 없으니 좋아. 이거 아니지 않은가? 이걸 갖고 국민의 삶에 고통을 주면 되는가! 정치적 놀음에 수많은 백성들의 원성을 어디 잘 알기는 하는지.... 더보기
가을이여(다시 올리다) 을이여 (timesofkorea.com) 가을이여 바른보도,아름다운소식- 타임즈코리아 timesofkorea.com 가을이여 / 송창환 뜨거웠던 시절이 없었더라면 이렇게 넉넉한 들녘을 이루어낼 수 있었겠는가. 가슴 적시는 눈물이 없었더라면 깊은 마음에서 피어나는 고마움을 맛볼 수 있었겠는가. 기다림이 간절해야 그만큼 소중한 가을이 어여쁜 치장 하고 살며시 다가와 속삭일 게 아니겠소. 지금 난 스쳐 가는 바람결에 처음 가을을 기다리며 끝없는 그리움 속을 한없이 걸어가고 있답니다. 최대식 기자 tok@timesofkorea.com © 타임즈코리아 & timesofkorea.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더보기
가을이여 가을이여 (timesofkorea.com) 가을이여 / 송창환 뜨거웠던 시절이 없었더라면 이렇게 넉넉한 들녘을 이루어낼 수 있었겠는가. 가슴 적시는 눈물이 없었더라면 깊은 마음에서 피어나는 고마움을 맛볼 수 있었겠는가. 기다림이 간절해야 그만큼 소중한 가을이 어여쁜 치장 하고 살며시 다가와 속삭일 게 아니겠소. 지금 난 스쳐 가는 바람결에 처음 가을을 기다리며 끝없는 그리움 속을 한없이 걸어가고 있답니다. 최대식 기자 tok@timesofkorea.com © 타임즈코리아 & timesofkorea.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