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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글

강 달러 현상/ Dollar Parity Euro 강 달러 현상/ Dollar Parity Euro 역사에 드문 인플레로 인해 미국 연방 준비 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가 이자율을 자꾸 올리려 하자 미국 달러(US Dollar)가 더욱 강해지는 현상이 완연하지 않은가. 경제계에서는 소위 환율 전쟁(currency war)이라면서 무역 성장을 위해서 수출 주도국들이 자국 화폐의 가치를 낮추려는 데 대한 미국의 항의가 잇따라 일고 환율 조작 국가라고 지정하면서 감찰 하러 드는 뉴스가 종종 들리곤 했다. 그 중에 한국도 중국과 함께 요주의 대상이라 경고하기도 하는데, 지금 US $1.00는 1,310원 대로 올랐다. 그마저도 전문가들은 더 올라갈 전망까지 할 정도다. 2008년 재정 위기 이후로 달라는 떨어지는 가치와 싸워야 했는데, 이.. 더보기
Jesselton & Kota Kinabalu/ 영국의 유적 Jesselton & Kota Kinabalu/ 영국의 유적 내가 묵었던 숙소의 이름이 제슬톤(Jesselton), 그 매트로(Metro)에는 지금 반(半) 백만이 산다는 코타키나발루의 옛 이름. 역사를 찾으니 영국 사람 찰스 제슬(Sir Charles James Jessel/ 1860-1928)의 이름을 따서 ‘제슬의 타운(Jessel Town)'이라고, 제슬톤(Jesselton)이 되었네. 이 북 보르네오가 영국의 식민지가 되기 전 그가 여기서 이 도시가 시작된 20세기 초에 찰스 제슬이 대영국 북 보르네오 회사(The British North Borneo Company)의 부회장이었던 때문이다. 바로 여기서 영국 영토 만한 북 보르네오 식민지를 그 한 회사로 경영하기 시작했으니 영국의 유적이 이렇게.. 더보기
사바의 인상/ Increasing Your Adrenaline 사바의 인상/ Increasing Your Adrenaline 건강한 내분비선(內分泌線)을 자극하기 위해 가끔은 아드레날린(adrenaline)을 분출할 필요가 있다고 들 하던가? 우리의 두 개의 콩팥 위쪽에 작은 부신(副腎/ adrenal glands)에서 생산하는 우리 생명 유지에 필요 불가결한 호르몬이라고 하지만 대개는 관심 없이 모르다가 혹 부신 피질(副腎皮質)의 암이라는 말이라도 들으면, 그게 뭐지? 하곤 한다. 체내의 내분비 선(內分泌 線)에서 신 나는 자극제(刺戟劑)를 공급해준다는 것. 흥분제와 비슷해서 기분이 좋을 뿐만 아니라 건강 증진에도 이바지한다는 그런 신체 기능에도 조금씩 우리가 익숙해간다, 실상은 절실한 기능이라니 까. 여행은 그런 것 중의 하나를 자극하는데, 스포츠 같은 열정이며.. 더보기
Creating Wealth/ 백만장자의 몽상 Creating Wealth/ 백만장자의 몽상 부(富)의 창조, 부제(副題)는 무담보(Nothing Down)였다. 40년 전 내가 경제에 관한 책을 샀던 그 두 번째, 그전에 ‘경제학 개론’이래로 처음. 목 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는 속담처럼 몹시 도 궁색한 목 마름에 시달리던 때였다. 맏이 책무로 홀 어머니를 모셔야 하는데도 내 가족 셋만 이끌고 유학을 갔고, 서울의 미 영사관에선 번번이 어머니의 방문 비자를 거절하였다. 이유는 연로한 과부로 아들 가족을 방문하러 미국에 가면 그냥 주저앉을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돌아와야 할 근거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 남편이 있던 지 본인 명의로 된 부동산이 있던 지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닌가. 둘 다 불가능했으니 일찍이 내가 어머니의 명의로 된 시골 땅은 다 팔아먹.. 더보기
Fusion Delicatessen/ 퓨전의 새 맛 Fusion Delicatessen/ 퓨전의 새 맛 다른 동물은 대개 생존을 위해 먹지만 유일하게 인간은 맛을 더욱 즐기니, 일찍이 옛 로마에서는 그 맛으로 먹는 즐거움을 더하려고 배가 부르면 억지로 토해내고 다시 먹을 정도였다는 문화에서, 옛날의 8진미(八珍味)는 왕과 최고 상류층이 즐겨서 지금도 회자되면서 곰의 발바닥, 제비집 요리, 산 원숭이의 생 골수(骨髓) 등이 있다 지 않나. 이런 더운 날 시원한 팥빙수가 신 나지만 팥빙수가 기막히게 맛있고 푸짐하여 식사보다 지금 더 비싼 디저트인 거 있지! 그래도 옛 정취론 아직 꿀 떡이란 말이 좋은데, 곶감 찰떡까지 나올 줄이야. 역시 미국인들이 보편적으로 먹는 즐거움은 아마도 델리(deli foods)일 것 같다. 간단하면서도 바로 먹을 수 있고 비싸지 .. 더보기
하늘의 상제 / The Heavenly Father 하늘의 상제/ The Heavenly Father 일찍이 동양에서는 한 집안의 어른은 아버지[父]요, 한 나라의 어른은 인군(人君)이며, 진시황(秦始皇) 때부터는 천자(天子)의 대국에는 황제(皇帝)라고 이름 불렀다. 그런데 땅에서는 제 아무리 높아도 하늘 위에 까지 올라갈 수는 없었으니 거기까지 인간의 한계가 아니었겠는가. 그리하여 중국에서도 일찍이 황제 위에 상제(上帝)가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상제는 하늘의 황제이므로 땅의 황제는 그 하늘의 상제(上帝)께 엎드려 절을 하고 제물을 바쳐서 제사(祭祀)를 지내야 했다. 그것이 바로 북경(北京)에 가면 남쪽에 천단(天壇)이 있어 관광객들이 그 황제들이 가서 상제께 제사해야 했던 둥근 그 천단이다. 최후의 제국이었던 청(淸)나라 때까지 거기서 황제가 제사를 .. 더보기
자하의 배움이란/ 賢孝忠信 자하의 배움이란/ 賢孝忠信 배웠다는 것이 무엇인가? 대개 책을 많이 읽고 학문을 깊이 연마한 사람인데, 공자의 제자 자하(子夏)는 논어(論語 學而篇)에서 강조했다, “어진 사람을 높여 대우하고, 힘을 다하여 부모를 섬기며, 몸을 바쳐 임금에게 충성하고, 신실한 말로 친구를 사귄다면 설사 배우지 않았더라도 나는 필히 그를 배운 사람이라고 말하겠다[子夏曰 賢賢易色, 事父母能竭其力, 事君能致其身, 與朋友交言而有信 雖曰未學 吾必謂之學矣].” 그에게는 자기 주장이 있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많이 배웠다고 만 하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실행하는 학자가 진정으로 배운 자라는 말이다. 지금의 교육학에서도 학행일치(學行一致)라고 하고, 행동으로 배운다[Learning by Doing]는 교육 방법도 있다. 그러니까 자하.. 더보기
NATO and Korea/ 왜 나토에 한국이 NATO and Korea/ 왜 나토에 한국이 7월 1일, 1997년 영국이 100년조차(租借)를 끝내고 홍콩을 중국에 반환한 그 25주년 기념일이다. 혼란의 홍콩이 이제 중국식 안정을 되찾아 거듭났다고 어제 오늘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2년 반 만에 처음 중국 본토를 벗어나 홍콩을 방문했다, 코로나가 겁났는지 오래 칩거(蟄居)하다가. 한편 지난 주말 마드리드(Madrid)에서 열린 나토 정상 회의와 세계 7대 부자 나라들이 모여 중국을 대처하려는 결속에 그의 마음이 왜 아니 동(動)했을까. G7이 자그마치 770조 원의 거금을 들여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를 상쇄(相殺)하러 세계 인프라 프로젝트를 출범한다니, 중국의 도전을 견제한다니. 7월 1일은 1991년에, 구 소련이 무너지고 그 동맹 체제로 결.. 더보기